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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프로, 독자 기술로 관성측정센서 개발 [etnews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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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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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프로, 독자 기술로 관성측정센서 개발


 

국내 벤처기업이 관성항법장치(INS) 핵심 부품인 관성측정센서(IMU)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파이버프로(대표 고연완)는 광섬유형 자이로스코프가 탑재된 관성측정센서(IMU)를 개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이버프로가 독자 개발한 관성측정센서.                    
<파이버프로가 독자 개발한 관성측정센서>

 


관성측정센서는 가속도와 회전 속도(각속도)를 측정하는 전자기기다. 항공기, 우주선, 선박, 잠수함, 로봇, 휴대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관성측정센서는 그동안 군사적 용도 활용 가능성 때문에 선진국의 엄격한 수출입 통제로 기술 도입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국내에서 개발을 했어도 일부 특정 분야 기술이거나 일관된 제조공정을 보유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파이버프로가 개발한 관성측정센서는 각각 3축 광섬유형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로 구성됐다.

광원에서부터 고리, 자이로 칩, 신호 처리 기술에 이르기까지 핵심 기술과 부품을 모두 독자 개발하고, 일관된 공정을 확보했다.

2년에 한 바퀴 정도 느리게 회전하는 동체 움직임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밀 식별 기능(ARW 0.02deg/√hr급)을 갖췄다.

이에 앞서 파이버프로는 지난 2월 정지궤도용 위성과 저궤도용 위성에 사용할 수 있는 표준형 위성 탑재 컴퓨터와 위성 자세 감지 센서인 광섬유형 자이로스코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부품은 오는 2017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 소형 위성에 탑재될 예정이다.

파이버프로는 제품 마케팅 분야를 방위산업은 물론이고 사물인터넷, 무인 수송기술 시대에 대비해 무인자동차, 무인비행기, 무인 해양탐사장비 등 민수용 시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국내외 학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랑스 전문 리서치기관인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세계 관성측정센서 시장은 연 4.5% 성장해 오는 2019년에는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관성측정센서를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10개 유망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고연완 사장은 “이번 제품 개발로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관성측정센서 공급사가 됐다”며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민수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 기자 | smshin@etnews.com